https://www.youtube.com/watch?v=iV4s_XWJ_HU&t=49s
언제나처럼 무엇에 이끌린지도 모른채 또다시 새로운 길에 접어든다.
하지만 나이 때문일까...
다소 조심스럽다.
돌이켜보면,
어릴 적 뭔지도 모르고 대학의 전공을 정했고,
그저 높은 빌딩에 멋진 양복을 입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회사원이 당연한 것 처럼 입사를 하고 일을 했다.
그러던 언제부터인가,
일이 힘들었고 또 조직이 힘들다고 느끼는 모습에
처음엔 당황스럽고 또 부정하기도 했지만
차근히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어쩌다 시작한
그림명상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또 우연히 배운
미디어아트 툴을 통해 이런저런 생각들을 표현해 보게 되었다.
명상은 늘
호흡으로 시작했다.
현재를 집중하려고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고
손 끝, 발 바닥 등
몸 구석구석에 주의를 기울여 애써봤지만
여전히 한참이 모자르다.
눈을 감는 순간 생각들이 몰려오고,
지난 날의 기억들이 그때의 감정과 후회를
사방에서 끌어올 뿐이다.
그리고 떠오르는 사람들의 모습들
그 속에서 뭐라고 떠들고 짜증내며,
또 우둑커니 멍하게 서있는
나의 철 없던 모습도 보인다.
누군가는 명상 속에서 빛을 본다고도 하던데,
그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한줄기 한줄기가 분명하게 파악되는 모습일까...
아니면
은은하게 다가오다
한순간에 덮쳐오는 안개같은 형상일까.
또 그 느낌은 무엇일까.
오랜 번뇌 끝에
무언가를 깨달은 결과에 대한
해갈의 느낌일까.
아니면
분명하게 알 수 없는
그저 편안한 구원의 느낌일까...
그리고 만약,
그를 지향하며 살아간다면
이제는 더이상 고민이 없을 것이란 희망 속 행복일까...
또 궁금해진다.
그 빛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실재일까...
아니면 그저 환영일까...
과학적으로 설명가능할 걸까...,
어쩌면 그저 양자들의 움직임일까...
소중한 주말의 한 부분을
함께해주시고
또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기회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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