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 of my Life

Aysh! & Missing Father, 아빠하고 나하고....2023. 6.30, 아마도예술공간

https://www.youtube.com/watch?v=-cRjC66f_Kg&t=157s 

https://www.youtube.com/watch?v=PO7PMwjc7vI&t=102s 

아마도예술공간 10주년 기념 '블록파티', 워크샵, 이태원올스타즈, 영상작업공유회 참여작 2편, Aysh!, 그리고 Missing Father, 아빠하고 나하고...

유쾌하고 아쉽기도 ㅎㅎ

곧 또 좋은 시공간에서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ㅎ

 

유령은 이성과 합리의 시대 속에 시스템화된 일상에 파묻힌다.

하지만 사라진 것이 아니다.

다만, 수많은 미디어와 과학기술의 지식들이 이들이 눈에 띄지 않도록 가두고 밀어낼 뿐이다.

우리는 언뜻 이해되지 않는 현실들 속에서 이들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닥쳐올 또다른 일과와 생계들에 휘둘려 잊어버린다.

하지만,

예술은 이들을 일상의 시스템 사이의 틈으로 끄집어내고 우리와 만나도록 매개한다.

포스터는 그런 일상의 시스템 사이의 틈 사이로 매개된 유령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 유령들 사이에서 아빠...를 다시 만난다.

무엇이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가.

세상은 이성과 합리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라고 강제한다.

하지만 나의 느낌과 감성, 감정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런것들은 모두 불필요한 것인가.

생존과 경쟁, 생계를 위해 모두 제거되어야 하는 것인가?

세상을 모두 하나의 목표와 논리로만 설명해야하는 것인가.

나머지 것들은 모두 틀린 것인가?

이렇게 무시되고 잘려나간 것들로부터 나는 상처받는다.

그리고 그 상처들을 

골목길, 깊이를 알 수 없는 한 공간 어둠 속에서 치유받는다.

가자 예술의 공간으로,

그곳에서 상처받고 잘려나갔던 느낌과 감정들을 다시한번 추스려보자!